산타 할아버지와 사라진 붕어빵
왼쪽 ×11 · 오른쪽 ×11 · 읽는 데 약 3분
크리스마스 이브 저녁, 지우네 집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트리를 꾸미고 있었어요. 아빠는 트리 ← 왼쪽에 별을, 엄마는 오른쪽 →에 종을 달았지요. 식탁 위에는 할머니가 사 오신 따끈한 붕어빵이 한 봉지 가득 있었어요.
그런데 지우가 붕어빵을 먹으려고 봉지를 열자, 봉지가 텅 비어 있었어요! "붕어빵이 어디 갔지?" 지우는 ← 왼쪽을 보았어요. 의자뿐이었어요. 오른쪽 →을 보았어요. 강아지 콩이가 시치미를 뚝 떼고 앉아 있었어요. 할머니는 안경을 쓰고 식탁 밑을 들여다보셨어요. 엄마는 부엌을, 아빠는 트리 뒤를 살펴보았지요. 하지만 붕어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.
바닥에는 작은 빵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었어요. 부스러기는 ← 왼쪽으로 소파를 지나, 오른쪽 →으로 신발장을 지나, 다시 ← 왼쪽으로 꺾였다가, 마지막에 오른쪽 →으로 현관문까지 이어져 있었어요. "따라가 보자!" 동생 민준이가 외쳤어요.
마당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어요. 눈사람 옆에 발자국이 두 줄 나 있었는데, 하나는 ← 왼쪽으로, 하나는 오른쪽 →으로 가고 있었어요. 지우는 ← 왼쪽으로, 민준이는 오른쪽 →으로 달려갔어요.
← 왼쪽 길 끝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졸고 있었고, 오른쪽 → 길 끝에는 썰매 한 대가 서 있었어요. 썰매 위에는 빨간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앉아서 붕어빵을 오물오물 먹고 있었어요. 산타 할아버지였어요! 할아버지 옆에는 빨간 코를 가진 루돌프가 졸린 눈으로 서 있었어요.
"미안, 미안!" 산타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어요. "선물을 주러 왔는데 붕어빵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만… 콩이가 하나 줘서 맛만 봤는데, 멈출 수가 없더구나." 콩이는 꼬리를 ← 왼쪽으로, 오른쪽 →으로 신나게 흔들었어요.
할머니는 껄껄 웃으시며 붕어빵을 한 봉지 더 사 오셨어요. 산타 할아버지는 오른손 →으로 붕어빵을 받고, ← 왼손으로 커다란 자루를 열었어요. 자루 안에는 가족 모두를 위한 선물이 하나씩 들어 있었지요.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을 ← 왼쪽 사람부터 오른쪽 → 사람까지 하나씩 나눠 주었어요. 할머니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보리차도 한 잔 드렸어요.
산타 할아버지는 ← 왼쪽에 한 번, 오른쪽 →에 한 번 손을 흔들고는 썰매를 타고 밤하늘로 날아갔어요. 지우와 민준이는 산타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어요.
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에요. 이제 모두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선물을 열어 보세요!
송년회 장기자랑과 마니또
왼쪽 ×15 · 오른쪽 ×15 · 읽는 데 약 3분
연말 금요일, 눈꽃 주식회사의 송년회가 열렸어요. 창밖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어요. 회의실 ← 왼쪽에는 떡볶이와 김밥이, 오른쪽 →에는 귤 상자가 놓여 있었고, 가운데에는 마니또 선물이 담긴 커다란 상자가 있었어요. 한 달 동안 몰래 서로를 챙겨 준 마니또를 오늘 드디어 공개하는 날이었지요.
그런데 그 전에 장기자랑이 있었어요. 영업팀은 캐럴 합창을, 개발팀은 마술을, 인사팀은 춤을 준비했어요. 팀원들은 일주일 내내 점심시간마다 몰래 연습했어요. 영업팀은 ← 왼쪽 줄에, 개발팀은 오른쪽 → 줄에 섰어요. 춤을 가르친 사람은 인사팀 김 대리였어요. "자, 제가 외치는 대로 움직이시면 돼요!"
음악이 시작되자 김 대리가 외쳤어요. "← 왼쪽으로 한 걸음! 오른쪽 →으로 한 걸음! 오른쪽 →으로 한 바퀴!" 모두 잘 따라 했어요. "← 왼손 들고! 오른손 → 들고!" 여기까지도 괜찮았어요.
"이제 빠르게! ← 왼쪽, 오른쪽 →, ← 왼쪽, ← 왼쪽, 오른쪽 →!" 박 과장은 오른쪽 →으로 가야 할 때 ← 왼쪽으로 가서 이 주임과 부딪혔고, 이 주임은 빙글 돌다가 귤 상자 앞에 털썩 앉았어요. 회의실은 웃음바다가 되었어요. 김 대리는 손뼉을 치며 다시 외쳤어요. "괜찮아요, 다시 해 봐요!"
그때 누군가 외쳤어요. "어? 마니또 선물 상자가 없어요!" 춤추는 동안 누가 상자를 밀어 버린 거예요. 모두 ← 왼쪽을 보고, 오른쪽 →을 보았지만 상자는 보이지 않았어요. 탕비실에도, 복도에도, 프린터 뒤에도 없었어요. 막내 사원은 책상 밑까지 기어 들어가 보았지만, 나온 건 작년에 잃어버린 볼펜 한 자루뿐이었어요.
개발팀 최 사원이 마술사 모자를 쓴 채 말했어요. "걱정 마세요. 제가 찾아 드릴게요." 최 사원은 지팡이를 ← 왼쪽으로 한 번, 오른쪽 →으로 한 번, 다시 ← 왼쪽으로 한 번 흔들고 "수리수리 마수리!"를 외쳤어요.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요. 그래도 모두 박수를 쳐 주었고, 최 사원은 쑥스럽게 웃으며 모자를 벗었어요.
그런데 그 순간, 귤 상자 앞에 앉아 있던 이 주임이 일어나며 말했어요. "어, 제가 깔고 앉아 있던 게… 마니또 상자네요?" 상자는 귤 상자 바로 오른쪽 →에, 이 주임의 커다란 패딩 아래 숨어 있었어요. 다행히 선물은 모두 무사했어요. 이 주임은 ← 왼손으로 상자를 들어 오른손 →으로 팀장님께 건넸어요.
팀장님은 웃으며 박수를 쳤어요. "올해 최고의 마술이네요!" 그리고 마니또 공개가 시작되었어요. 상자에서 선물을 하나씩 꺼내 ← 왼쪽 사람에게, 오른쪽 → 사람에게 건네며 "제가 마니또였어요!"라고 말할 때마다 박수가 터졌어요. 어떤 사람은 자기 마니또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, 어떤 사람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어요. 한 달 동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귤과 쪽지의 주인공이 하나씩 밝혀졌지요.
마지막으로 팀장님이 ← 왼쪽을 보고, 오른쪽 →을 보며 말했어요. "올 한 해 정말 고마웠어요.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" 떡볶이는 ← 왼쪽으로, 귤은 오른쪽 →으로 돌았어요. 김 대리는 내년에는 더 쉬운 춤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어요.
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에요. 이제 모두 손에 들고 있는 선물을 열어 보세요!